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와 쉬다가 컴퓨터를 켰다.
습관처럼 미디어다음에 접속하였다가 가슴에 새길만한 내용을 보았다.
섬뜩하지만 천년전부터 이 것은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디어다음에서 연재하는 [무차별! 강팀장] 이란 웹툰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은 좋은 실력을 갖추고 열심히 일하여 성과를 내는 것이 곧 입신양명하는 정도(正道)로 알고 있다.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배웠고 그 것이 마땅한 도리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열심히 일하여 성공하는 것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 역시 그 것만이 입신양명을 하는 유일하며 확실한 길이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그렇지 않아보인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고 했던가.

실력이 뛰어나여 열심히 일하는 자를 공경하여 높이 대해주기보다는..
훗날 해가 될까 두려워하여, 실력을 잘 이용해먹고는 정치적 술수로 제거해버린다.
실력을 잘 이용해먹을 때는 겉으로 진실로 공경하는 태도를 보이며 호의를 배푼다.
하지만, 이용가치가 떨어져 제거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첨부한 웹툰에서 나온 내용처럼, 실력에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중요한 것이있다.
한마디로 말해 그것은 처세술이다.

직장 동료들의 비위도 맞춰주고 상사에게는 때로 바보처럼 보이며 사방이 나를 적으로 삼지 않도록 행동해야한다. 진정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한다면 발톱은 숨겨 보이지않게 하며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처세술의 교과서인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요즘 머리가 자란 후 삼국지를 다시 보면서 느끼는 것은, 유비는 소름끼칠 정도의 처세술를 구사한다는 것이다. 다음 일화에서도 유비의 소름끼칠 듯한 처세술을 엿볼 수 있다.

유비와 조조가 어느날 술자리를 함께하였는데, 조조자 유비에게 이 시대의 영웅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에 유비는 원소, 손책 등을 말하며 얼버무렸는데, 조조가 그 사람들은 영웅이 아니라고 했다.
하여, 유비가 그럼 이 시대의 영웅이 누구냐고 물으니.
조조는 유비야 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유비는 그 말에 크게 놀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천둥번개가 요란하게쳤다.
그러자, 유비는 천둥번개에 놀라는체하며 상 밑으로 벌벌 떨며 숨었다.

진정 야망이 크고 이루고 싶은 것이있다면 발톱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며, 발톱을 날카롭게 다듬어야한다. 그래야, 진정 이루고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처세와 정치..
내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며, 또한 가장 부족한 것이기도 하다.
이 부족한 부분을 언제 다 채울 수 있을까.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Easter
TAG 처세

네이트온 서버 Kids.

하는 일이 하는 일인 만큼..
컴퓨터에 평일에는 거의 잠자는 시간을 제쳐두고는 하루종일 컴퓨터를 켜둔다.
그리고, 항상 네이트온도 접속 중인데..

접속해보면, 항상 접속중인 사람들이 있다.
흔히 이 사람들이 네이트온 서버 Kids...
Ping을 날리면 바로 응답이 온다.

Ping은 해당 아이피 또는 서버가 살아있나 죽었나 찔러보는 것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이렇게 확인한다.

그리고, 네이트로 나에게 ping을 날리면...
나 역시 비슷하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응답해준다. ㅎㅎㅎ

IT는 어느새 내 삶의 깊숙하고도 넓게 분포해있다.
쿠쿠쿠 ㅋ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Easter

요즘들어 토/일 주말에 재밌게 즐겨보고 있는 2009 외인구단.

뭐 다시 생각해보면 좀 유치한것 같기도하고 그렇지만..
원래가 21살까지만해도 마초적이있던 나를 빠져들게하기엔 충분했다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들 알다시피, 결국 오혜성(설까치) vs 탁이탁이 마동탁의 대결구도인데..

마동탁으로 나오는 배우가 왠지 모르게 낯이 익었다.

뭐랄까..
턱선과 눈매, 그리고 달리는 폼이 낯이익었다.

문득 생각난 것이 바람의 파이터에 나왔던 료마.
외눈에 긴머리를 하고 검을 휘두르던 료마.
대사 두마디하고 최배달(양동근)에게 심장에 정권을 맞고 피토하며 죽는.. 역할이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역에 가까웠지만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기억에 남았던 배우였는데...
내가 또 굉장히 좋아했던 태왕사신기....(내가 뭐 좋아하는 드라마가 다 그렇지만)
태왕사신기에도 이 배우가 나왔던 것이다.
료마 역할과 비슷한 역할이었는데, 비중이 매우 높았다.

기하(문소리)의 무술 스승으로 나왔던 사량.
그 왜 보라색머리에.. 최민수 부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머리스타일은 료마때와 비슷하다. 역시나, 꽤나 연기를 잘하고 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드디어 2009 외인구단에서는 주연급으로 성장.
2009 외인구단에서는 마동탁 역을 맡아서 좋은 연기를 또 보여주고 있다.
탁이탁이 마동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잘 생겼었다니. ㄷㄷㄷ

여튼, 2009 외인구단 너무 잘 보고 있고.
바람의 파이터에서 대사 2줄 단역으로 출발하여,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MBC 주말드라마의 주연 배우로 성장한 배우 박성민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아함.
오늘 오혜성(설까치) 외인구단으로 프로 재기하는데 +_+
빨리 보러가야지. 쿠쿠쿠.

나 오덕임? ☞☜

마지막으로 손발이 오글오글하도록 원작의 일부 발췌.
오글오글오글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욕심쟁이.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여러 말중에 하나이다.
나는 분명 엄청난 욕심쟁이다.
아버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욕심쟁이.

요즘 내가 처한 상황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곤경(困境).
곤란한 상황이며 위기였다.
예전에 들었던 스토리텔링을 회상해본다.

인도의 열대림에서는
특이한 방법으로 원숭이를 잡는다.
작은 나무 상자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견과류를
넣은 뒤, 위쪽에 손을 넣을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놓는다.
그러면 견과를 움켜쥔 원숭이는 구멍에서 손을 빼지 못하고
사냥꾼들에게 잡힌다. 손에 들어온 것은 놓지 않는
원숭이의 습성을 이용한 사냥법인 것이다.
                                 - 장쓰안의 [평상심] 중에서


원숭이 사냥법.
사냥꾼 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원숭이가 나와 같았다.
견과를 움켜쥔 손을펴면 원숭이는 분명 달아날 수 있다.
그리고, 훗날을 기약하여 견과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원숭이는 손에 들어온 것을 놓지 않는다.
그것이 욕심이며 버려야하는 것임을 모르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와 같았다.
욕심을 꽉 움켜쥔 채 구멍에서 손을 빼지 못한채, 점점 사냥꾼은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은 버려야할 욕심이었다.
손에 쥔 것을 내려놓고 일보후퇴하여 훗날을 기약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사냥꾼이 내 목을 치기전에 알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움켜진 손으로는 새 것을 가질 수 없다.
감당할 수 없는 욕심을 움켜진 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펴진 손만이 새 것을 얻을 수 있다.

훗날을 위한 일보후퇴.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일 1시간정도씩 무거운 중량을 가지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단순히 내 몸을 아름답게 가꾸며 건강을 지키려는 목적도 있지만, 비단 그 것에만 의미를 두기에는 아쉽다.

과거 운동선수를 하면서 형성된 습관이기도 하겠지만, 난 운동을 할 때는 항상 한계까지 도달하곤하는데. 내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가령, 처음에 15kg의 중량으로 세트를 마쳤다면.
그 다음은 20kg의 중량으로 세트를 반복한다.
그리고, 다시 25kg의 중량으로 세트를 반복하며 내 한계치까지 도달한다.
마지막으로 30kg의 중량으로 더 이상 반복할 수 없을때까지 하곤하는데.

이렇게 세트를 반복 할 때마다, 내 자아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중량을 올릴 때마다.. 수많은 생각이 머리 속을 채운다.

들어올릴 수 있을까?
이 중량을 들어올리면 내 어깨가 무사할까?
가능할까? 다치지 않을까?

그리고, 중량을 올리는 세트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이렇게 외친다.

들어올릴 수 있다.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된다. 한다. 해낸다.
해냈다. 됬다. 했다. 해내었다.
성공한다. 성공했다.

결국, 목표로한 중량을 들어올린 후에 세트를 마친다.

팽창되어 성장한 것은 비단 근육 뿐만이 아니다.
내 안의 무언가도 팽창되어 성장한다.

사람은 힘이 들 때면, 항상 포기하고 싶어진다.
포기라는 달콤한 유혹이 다가오게 마련이다.
그 때, 그 유혹을 뿌리쳐서 목표한 바를 해내느냐의 문제는 평소 사람의 태도와 마음에 달려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훈련을 한다는 것.
이 것은 삶을 살아가면서 이기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나약하지 않은 마음을 가지도록 해준다.

이기고 성취하는 이런 작은 습관과 훈련.
이런 작은 습관과 훈련이 쌓이고 쌓여서 큰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나는 운동을 하며 이런 멘탈트레이닝을 하고 있지만, 다른 선배/후배 여러분들도 운동을 아니지만 다른 형태로도 이런 훈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어떤 훈련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훈련이 당신과 우리를 성공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한 현죠씨

그렇다. 끝내..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새벽3시 30분에 기상하여 새벽4시부터는 나의 꿈에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고있다.

원래는 저녁 10시쯤 잠들어서 새벽4시에 일어나는 생활로, 6시간 정도의 숙면을 보장해줘야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기 때문에 12시에 자서 4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바쁘지 않을 때는 10시에 자서 6시간의 숙면을 보장하지만, 바쁘지 않을때가 있던가?

바쁘지 않다는 것은, 내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아니면, 내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켜서 나를 찾지 않는 의미일 것 이다.
아무튼간에, 바쁘지 않다는 것은 여러모로 슬퍼할 일이다.

이런 생활패턴을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평소에는 괜찮지만 무언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힘들어진다. 그 예외적인 상황이란, 한가지 밖에 없다. 내 몸에 알콜이 들어가는것.

내 몸에 알콜이 들어오는 것은 여러모로 반갑지 않다. 알콜이 들어가면 잠드는 시간이 좀 더 늦어질테고, 그러면 새벽에 일어날 수 없고.. 평소 아침형 인간인 나에게는 수많은 side effect를 가져온다.

새벽에 네이트온에 접속해보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반겨준다. 모두가 열심히 당신들의 꿈을 위해서 달리는 분들이다. 언젠가 그 꿈을 이룰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반겨준다. 다들 성공할 것이라 확신힌다.

나 역시 성공하고 싶고, 성공해야겠기에.. 고3 수험생 때 「수학의 정석」어느 한 구석에 적어놓았던 4당 5락을 떠올리며 오늘을 살고 있다.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
4시간 자면 성공, 5시간 자면...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회사를 옮기다

어려운 결정이며 여러모로 스트레스와 나비효과가 큰 결정이었지만, 결국 이직하여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굉장히 자주 느끼고 있는 부분이지만, 작은 인연이 큰 변화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그저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는 인연은 훗날 무시못할 나비효과로 나타난다. 그 나비효과가 하얀 빛을 띠고 있으지, 어두운 검은 빛을 띠고 있을지는 평소 나의 그릇과 태도,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훗날 마주하게 된 나비효과를 바라보며 때로는 반성을 하고, 때로는 겸허한 마음을 다잡는다.

어찌되었건, 이직을 한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언제나 늘 그렇듯이, 사람에게 변화라는 것은 큰 에너지를 필요로한다. 그리고 곧 적응이라는 달콤하지도 쓰지도 않은 그런 것이 찾아온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는 개인주의가 발달한.. 개인이 어떤 생활을 하던간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별 신경을 안쓰는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와 대조적으로, 이번에 자리잡은 회사는 가족주의가 발달한.. 업무도 중요하지만 업무 외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다. 각 대표이사가 회식에서 보이는 태도를 보더라도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개인주의가 발달했던 이전의 회사의 대표이사는, 회식에 참석하는 횟수가 적었고 회식도 1차에서 간단히 몇잔 기울이지 않고 자리를 뜨는반면에.... 지금의 회사는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대표이사는 자리를 지키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당연히, 대표이사가 자리를 뜨지 않았는데 먼저 자리를 뜨는 사원은 없다.

개인주의가 발달했던 회사에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갈망하였고, 나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회사로 옮기게되었다. 다시 가족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그에 따른 트러블도 모두 감수할 생각이다.

내가 훗날 생각하는 회사도 역시 가족적인 분위기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게임은 연습게임.
훗날 나의 본 게임을 위해서 모든 것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지.

p.s. 그 동안 보살펴주신, 규환이 형, 지호 형, 이남수 대리님, 태호 형.. 이번에 이직한 진호형도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사원끼리 형/동생 하는 문화도 굉장히 드문데 가족적이었던것 같기도하고.. ^_^;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초조하고
불안하고
걱정되고

이따끔식 그런 설명되지 않는 감정에 사로잡혀 마음이 어지러울 때가 있다.

이 어지러운 마음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알고있는 지식으로 내린 결론은..
이것은 다름아닌 집착이다.

내가 집착이라는 것을 하려고 했나보다.
익숙하지 않는 감정이라 마음이 어지럽고 불편하다.

집착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았다.
정답이야 없겠지만, 집착의 반대말은 사랑이다.
사랑과 집착사이를 결정하는 바늘은 둘 사이를 이리저리 진동한다.

나는 사랑과 집착사이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으려 중심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느새 나의 욕심이 무럭무럭 자라서 집착으로 중심이 기운 모양이다.
내 마음이 지금 이렇게 어지러운 것은 그 중심이 기울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군가의 유명한 글 한마디 처럼.
사랑하는 이를 자신만 바라보도록 옮아 매는 것은 분명 집착이다.
억지로 두 사랑을 옭아매려하지 말고 자연스레 두 사랑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야, 그것이 사랑이다.
집착이 아닌 사랑 말이다.

이렇게 집착으로 많이 기대기 전에, 알아차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집착으로 기운 중심을 다시 잡자.
상대방이 알아차리기 전에.

이렇게 내 감정과 마음을 정리하고나니.
어지러웠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사랑과 집착.
누군가가 말했듯이.
그 둘은 서로의 반대말이 아니라 서로를 뜻하는 또 다른 말 일지도 모른다.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이 간다.
어쩌면 나에게 위기일 수 있었던 2008년..
오늘 2008년 12월 31일. 2008년을 되돌아본다.

1월
1월에는 피할 수 없는 의무인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던 달이다. 병역특례를 받기 위해서 수많은 병역특례 업체에 apply를 하고, 면접을 보고 뛰어다녔다. 이때는 온통 병역특례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2008년에 병역특례를 받지 못하면 여러가지로 꼬이기때문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장병에 걸려서 제대로 먹지못하고, 잠도 잘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에 나는 이례적으로 병역특례업체 4군데로부터 긍정적인 프로포즈를 받았다. 4군데 중 어느 곳을 가야할지 잠시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한 군데 업체를 결정하여 병역특례를 받았다.

그 후에, 항상 내게 좋은 멘토링을 해주시는 이형기 형님께서 역시나 좋은 기회를 주셨다. 이형기 형님께 늘 감사드릴따름이다. JAKorea 경제봉사단에서 대학생 창업과 관련하여 특강을 하는 제안을 하신 것이다. 너무나도 뜻밖이고 다소 부담되는 무대였지만, 차근차근 잘 준비하여 성공리에 강연을 마칠 수 있었다. 이 글을 빌어서 그날 강연을 함께하신 이해웅 형님, 이형기 형님, 그리고 JAKorea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부족한 나의 강연을 경청해 준 JAKorea 학생들에게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1월의 Tag : 병역특례 편입. JAKorea 강연.

2월
2월에는에는 병역특례를 위해 입사한 회사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았다. 입사한 회사에 나처럼 병역특례를 받은 사람들이 한 열 댓명 있었다. 대부분이 카이스트 출신이었고, 과학고 출신이었다. 과학고를 나오지 않는 사람은 나 뿐이었던 것 같다.
갓 입사한 회사에 적응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난 그때 분명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변명을하자면, 이미 회사에 존재하고 있던 끼리끼리 집단에 들어가기 어려웠던 것이고.. 당시를 회상해보면, 퇴근 후 나의 꿈에 더 다가가기위한 노력때문에 체력적/심리적으로 힘들었던 내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다.
나도 그렇고, 회사 사람들도 그렇고 서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것은 지금 2008년이 끝나는 시점에도 여전히 그 나비효과를 끼치고 있는 듯하다.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에 대한 거부감.. 2009년에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2월에는 많은 책을 읽었고, 회사에서는 겉돌고 있었으며, 체력적/심리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달이었다.

2월의 Tag : 적응의 실패. 마음의 문.
3월
3월에는에는 오래전부터 나가고 싶었던 2008년 정보통신벤처창업경진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마침내게 세수하다가 떠오른 좋은 아이디어가있었고, 고려대학교에서 팀을 이루어 사업계획서 작성 작업을 하였다. 멋전 팀이었다. 세혁이형, 대걸이형, 그리고 나. 각각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해서 서로가 최선을 다해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냈다 .3월에 쓴것은 1차 사업계획서. 최선을 다하여 만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고, 이후 이 사업계획서는 통과되었다. 1차에서 통과된 우리에게는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예비창업교육을 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4월에 우리는 1차 합겨자에게만 수여되는 정보통신부 주관의 예비창업교육을 수료하게된다.

3월에도 이렇게 나의 꿈에 좀 더 가까워지기위한 노력을 하였다. 이 때 같이 고생한 대걸이형과 세혁이 형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불경기 속에서도 당당히 금융업계에 취업하신 세혁이 형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

3월의 Tag : 정보통신벤처창업경진대회. 사업계획서.
4월
4월에는 정보통신부 주관의 예비창업교육을 수료하였다. 2005년부터 받고 싶었던 귀중한 교육이었다. 나는 회사에 무려 일주일 치의 연차를 내고 그 교육을 수료하였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 그 교육에서는, 내가 공과대학을 다니면서 배울 수 없었던 경영/경제의 전반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교육에 참가한 여러 사람들의 생각들을 듣고 토론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후, 교육을 수료하고 회사에 돌아갔을 때는 사장님으로부터 한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말은 아직도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 "군인이면 군인답게 일해라."
만약 노조가 있었다면.. 참으로 위험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내가 회사를 오래비워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에, 충분히 회사의 사주가 훈계성 발언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육을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5월 초 마감인 2차 사업계획서를 최선을 다해 작성하였고 5월 6일 나의 생일날 2차 사업계획서를 무사히 제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2차 사업계획서는 통과하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나의 지금의 처지가 창업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통과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이후에 다시한번 도전할 생각이다.

또, 4월에는 1월에 강연을 했었던 JAKorea로부터 또다시 좋은 제안을 받았었다. JAKorea에서 경제교육봉사의 일환으로 고등학생에게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한 학기에 거쳐서 하는데, 교육의 첫 강의를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흥분되고 좋은 제안이었다. 4월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미래의 주역이 될 고등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이 나비효과가 되어 이들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때문에, [7막7장]이라는 좋은 책을 선물하였다. 될 놈은 읽었겠지..? ^_^

4월의 Tag : 창업예비교육. JAKorea 경제봉사.
5월
5월. 2008년의 꽃피는 봄 5월을 나는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5월에 내가 오랬동안 꿈꿔오던 이상형의 짝을 만났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반했다는 말 밖에는 달리 그 순간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 나는 그녀를 얻기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지금 그녀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반쪽이되었다.

5월에는 온통 그녀의 맘에 들기위한 노력뿐이었다. 그녀가 싸이월드에 써놓은 글들을 밤새 외우고,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공부하면 할 수록 그녀을 좋아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면서 말이다.

그녀가 아팠던 내 생일 날에는 그녀의 집앞에 그녀가 좋아한다는 에그타르트를 한 아름사서 꿀물과 함께 전해주었다. 그녀가 아프다니, 내 생일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이 날, 그녀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였다고 한다.

그녀가 학교에서 밤 늦게끝나는 날에는, 학교 앞에 차를 끌고 깜짝 방문하여 놀래켜주었다. 그녀의 친구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사줘서, 친구들을 내 편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녀를 집에 차로 데려다주고는, 트렁크에서 장미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5월이 끝 부분으로 접어드려고 하는 날,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의 반쪽이 될 수 있었다.

너무나도 행복했던 5월. 나는 모든 것을 얻은 듯 행복했다.

5월의 Tag: 설렘. 사랑. 시작.
6월
6월에는 그녀와의 데이트와 특히나 열심히 했던 운동이 기억난다. 그녀는 내게 너무 특별했다. 이런 감정을 두고 사랑이라고 하는 것인지. 열심히 데이트하였다.
그리고, 6월에는 나의 육체적 절정기였다. 평소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하는 나는, 날씨가 더울때 운동이 특히 잘된다.

열심이 운동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그녀에게 잊지못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었다.
6월 26일에 나는 훈련소에 입소해야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즐거운 데이트에 즐거워하는 그녀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말해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6월 중순 어느날, 신촌의 어느 까페에서 훈련소 입소 사실을 고백하였다. 잘 다녀오라는 그녀의 말을 뒤로한채 6월 26일에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다.

입소전날인 6월 25일에는 일치감치 롯데월드에가서 입소 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6월 26일일 오후 입소 전에 그녀와 통화를 했는데, 한 달 짜리 훈련이지만 울음을 참지못하는그녀의 목소리를 뒤로한채.

입소하였다.
1년 중 가장 더운 6월. 황산벌 논산.

6월의 Tag: 데이트. 훈련소. 논산.
7월
7월에는 논산 훈련소에있었다. 6월 26일에 입소하여 4주간의 훈련. 4주 후 다시 사회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 만을 가지고 열심히 버텼다.
마치... 드래곤볼의 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듯.. 시간이 좀 처럼 가지 않았다.
틈이 날때마다 집과 그녀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는 것과 답장을 받는 재미로 힘든 4주를 버틴 것 같다.

어찌나 탔는지, 까까머리 토인이 되어 퇴소하고, 다시 건강한 시민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그대로.. 나의 환경으로 나는 돌아왔다.

7월의 Tag: 논산 훈련소
8월
8월. 8월에는 다시 돌아온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 10시면 졸려서 아무것도 못하는 생활 습관도 고치고, 굳었던 머리도 풀어주고... 등등의 노력을 하였다.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그녀와의 달콤한 데이트도 하고 8월을 보냈다.

아. 그리고 6월에 훈련소에 입소하기 전에 어느 창업경진대회에 사업계획서를 공모하였었는데, 그게 수상하였다고 연락이 왔다. 훈련이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2차 사업계획서를 다듬었던 기억이 난다.

8월의 Tag: 퇴소. 사회에 적응.
9월
9월. 9월에는 내가 사랑하던 한 조직과의 결별이 이루어졌던 날이다. 난 그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 헌신적이었다. 그 조직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였다. 하지만, 난 배신당했고 정치적인 압박을 받았으며 결국 그 조직을 떠났다.

그 조직에는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며, 닮고싶고 결국에는 뛰어넘고 싶은 형님이 한분있었다. 그리고, 그 형과 이제 다신 보지 않기로했다. 나에게 준 2008년의 상처를 잊지 않기록 다짐하며, 난 떠났다.

결국, 엄한데서 고생할 필요 없었다. 그 조직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내가 왜 관련도 없는 K고등학교 라인에서 상처받아야했을까? 나는 다시 고려대학교의 품으로 돌아갔다.

9월의 Tag: 배신. 상처.
10월
10월. 10월에는 그 동안 뒷걸을 친 나를 다잡고 다시 열심히 달리기 시작한 달이다. 9월의 그 일을 겪고 난 후로, 그 동안 발전없이 정지해 있던 나를 다시 채찍질하고 달리기 시작한 달.

회사를 퇴근한 후로, 나는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제안하고 공부하고... 나의 꿈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들을 하였다. 잠도 잘 안자기 시작하고, 뒤처진 나를 질책하 듯이 나를 더 몰아쳤다. 그 결과들이 이제 점점 나오고 있다. 2009년에 그 노력의 수확을 확인해야지.

그리고, 10월 부터는 CSR 관련 모임에 참석하게되었다. 이 역시 이형기 형님이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모임이었다. 평소에는 얻지 못했던 많은 의미있는 키워드들과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엔 기업경영도 착하게 해야한다. 정파의 길을 걸어야한다. 당장 급하다고해서 사파의 길로 접어들어서 검은 유혹에 빠져서는 안된다.

CSR 모임과의 만남. 하늘은 나에게 또 어떤 기회를 주신것일까.

10월의 Tag: 계발. CSR
11월
11월에는 CSR 모임과 지만이 형과의 좋은 만남이 기억난다. 다시 참석한 CSR모임에서 평소 얻을 수 없었던 키워드들과 영감을 얻었고, IT에서도 CSR의 좋은 사례가 얼마든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발표하는 좋은 시간되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날 국내 CSR 분야 저명한 인사가 내게 보인 어떤 제스처로 인해서, 내가 엄청난 자극을 받고 불타올랐던 시간이었다(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지..).

저녁에 가끔 닭갈비 집에서 식사를 하던 지만이 형께서, 매너리즘에 빠지려고하는 내게 마침 좋은 기회를 주셨다. 이 글에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지만이 형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1월의 Tag: CSR. 지만이형.
12월
12월에는 나의 꿈에 다가서기 위한 노력때문에 많이 바빳던 달이었다.
역시나 Deadline들이 몰려있는 12월..
또한, 각종 송년회에도 참석하고 연말결산도하고... 이래저레 바빴다.

그리고,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녀와 함께였기 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했다.

12월의 Tag: Deadline. 크리스마스.

아이 힘들어라.
2008년은 병역만 해결되어라~ 라고 기도했었는데.
2008년에도 많은 일들이었었고, 또 다른 욕심들도 생긴다.

2009년.
2009년에는 좀 더 내 꿈에 다가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모두들 해피 뉴 이어~!

Posted by Eas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를 만드는 방법은 어찌보면 정말 간단하다.
어떤 사람과 처음만났고 그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으면 단 한가지만 기억하면된다.
너무나도 간단한 그 것은 다름아닌...
그 사람에게 손해를 보는 것 이다.
너무나도 간단하다.

그 사람이 숙제를 하는데 도움을 주어서 내가 손해를 보거나.
그 사람이 모르는 것을 가르쳐줘서 시간적으로 내가 손해를 보거나.
그 사람에게 밥을 사주거나 술을 사줘서 금전적으로 내가 손해를 보거나...

이렇게 손해를 보면, 상대방은 그 손해를 보상해주기위해 연락을 하게된다.
상대방은 그 손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며 당신과 시간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 사람은 당신으로부터 무언가 손해를 보게된다.
그럼, 당신은 다시 그 사람이 입은 손해를 갚아주려할 것이고 그렇게 서로 가까워질 것이다.
결국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과 친해져서 친구가 되는 것이란 이렇게 간단한 것이다.
이토록 간단한 것인데도, 그저 손해를 한번 보면 되는 것인데도..
친구를 만들기란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뭔가 사람에게 손해를 보면, 그 사람이 손해를 보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두려움은 필시 경험으로부터 만들어졌을 것이다.

당신이 그렇고 내가 그렇듯이...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황야 한복판에서 가슴에 권총 한자루 씩을 숨기고 있기때문이다.

난 이제 내 총자루를 내려놓고 싶다.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



Posted by Easter
TAG 친구